춘천시, 춘천역세권개발사업 예타 통과로 개발 본궤도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2-10 10:41:08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춘천시는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관내 춘천역 일원에 교통과 주거, 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춘천역세권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춘천역세권개발사업 예타 통과는 지난해 3월 조사 착수 이후 1년 8개월 만의 성과로 경제성 분석과 종합평가를 모두 충족해 사업 타당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예타 통과에 따라 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후 역세권개발구역 지정, 각종 영향평가, 토지보상 협의,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31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남은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어간다.
춘천역세권개발은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 전국 1호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춘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가 총 4,709억 원을 투입해 춘천역 일원 42만 6,895㎡에 주거·상업·업무·숙박시설과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한다.
2005년 캠프페이지 반환 이후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근화동·소양동 일대는 춘천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됐다.
향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027년) △GTX-B 연장노선(2030년) △제2경춘국도(2029년)과 연계되면 수도권과 50분대 생활권 형성이 가능해져 춘천이 수도권 배후 핵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철도산업을 통해 춘천시를 문화와 경제가 만나는 중심으로 만들어 시민에게는 행복을, 미래 세대에게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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