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스트레스 '손목닥터'로 관리해보세요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 2025-10-01 09:40:21
[시사투데이 = 김균희 기자]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 명절증후군 스트레스가 걱정되는 서울시민은 '손목닥터'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손목닥터9988 마음 건강검진과 온라인 플랫폼 '블루터치' 정신 건강검진을 상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손목닥터 앱은 15분 내로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결과 요약과 권고사항도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검진 항목은 총 10종으로 구성되며, 이 중 우울·불안·자살행동 척도의 중·고위험군은 '도움 요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보건소로 연계된다.
전담 인력이 초기 상담을 맡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이나 치료·복지 지원 서비스로 연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스트레스, 삶의 질, 알코올 중독, 조울증 등 나머지 7종은 시민이 스스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비스 시작 후 1년간 손목닥터 마음 건강검진에는 총 162만7천89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분포를 보면 남성 52만743명(32.0%), 여성 110만6천346명(68.0%)으로 여성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53만4천938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8만2천902명(23.5%), 70대 이상 34만1천759명(21.0%), 40대 19만5천177명(12.0%), 30대 11만4천477명(7.0%), 20대 이하 5만7천836명(3.6%) 순이었다.
마음터치 블루·그린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정서 조절, 스트레스 해소, 인지훈련 등 실천 콘텐츠다.
우울증 예방 및 우울함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마음터치 블루'와 불안으로 인한 질환 예방을 위한 '마음터치 그린'으로 나뉜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긴 연휴 기간에는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나 마음의 피로가 찾아올 수 있다"며 "손목닥터 앱으로 마음 검진을 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투데이 /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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