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84살 할머니 손편지 ‘뭉클’...“아이들 보며 건강 회복”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6-01-08 09:42:32
[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이 전 세계 랜선 이모 삼촌들을 만났다.
지난 7일(수)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이하 ‘슈돌’) 603회는 ‘꿈만 같아 너와 함께라’ 편으로 MC 김종민, 랄랄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돌’ 최초의 팬미팅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슈돌’ 아이들은 2013년 11월부터 약 12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났다. 12년 동안 아이들을 보며 울고 웃은 팬들은 전 세계에 존재했다. 제1회 ‘슈돌’ 팬미팅에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외국은 물론, 대구와 울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모여들었다. ‘슈돌’ 앞으로 도착한 사연만 2,373건에 이르렀다. 비행시간만 5시간 정도 소요되는 필리핀에서 온 팬은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피곤함도 잊었다.
‘슈돌 베이비’들을 향한 저마다의 사연도 감동을 줬다. 하루를 보며 태교 중인 19주된 임산부, 하루의 엄마 아빠처럼 한일 커플인 부부의 사연도 등장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팬미팅 장소를 찾은 한 팬은 “엄마가 10년 전 아빠와 사별하신 후 ‘슈돌’을 보며 아픔을 이겨내셨다”라며 “은우와 정우한테도 고맙고 슈돌 제작진에게도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아빠와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갔다. ‘심씨부자’ 형탁 아빠와 하루는 팬의 사연을 듣고 추천곡을 선물했다. 아빠의 노래에 하루는 드럼으로 박자를 맞추며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하루는 계단 오르기 개인기와 정상 댄스로 슈퍼스타 포스를 뽐냈다. ‘우형제’ 은우와 정우는 팬들과 함께 런치쇼를 즐겼다. 은우와 정우가 최애 간식들을 먹는 동안 팬들은 ‘우형제 퀴즈’를 통해 찐팬을 가렸고, 정우는 새로운 버전의 눈웃음과 파이팅 표정으로 팬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첫 팬미팅에 아이들은 긴장했지만, 이내 적응하며 슈퍼스타 베이비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우는 무대로 걸어나가기 전 무대 뒤 어두운 공간이 무서워 긴장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아빠들은 아이들의 슈퍼맨이 되어줬다. 장동민은 지우의 눈높이에 맞춰 상황을 설명해주며 아이가 적응하도록 도왔다. 머뭇머뭇하던 지우는 용기를 내어 아빠 품에 안겨 무대로 향했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우형제’ 앞으로 도착한 84세 할머니의 손편지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할머니는 혈액투석을 하고 있고 관절염으로 잘 움직이지도 못했다. 병원을 다녀온 뒤 ‘슈돌’에서 귀여운 은우와 정우의 모습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할머니는 우형제를 보며 “천국에 사는 천사 같다”며 “밥도 잘 먹고 건강한 형제들 덕분에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팬미팅을 마친 장동민은 “아이들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심형탁은 “함께 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늘 아이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우리 하루 넌 나의 슈퍼스타야”, “하루는 진짜 무대체질! 첫 팬미팅 축하해“, “지우 삼행시에 감동했음! 기특하다 장지우”, “시우 삼행시에 빵 터졌다”, “할머니 팬 분이 보낸 손편지 내용 뭉클하네”, “은우랑 정우 완전 아이돌 형제 같아”, “자기 사진 예쁘게 간직해달라는 정우 넘 귀여움”, “우형제가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하네”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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