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희망 직업 중고등학생 ‘교사’ 1위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2-01 09:36:39

28일 2025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

[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학생들의 희망 직업에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가 1위를 차지하며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올해는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등 3만7408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 진로교육 환경, 인식 및 요구사항 등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만2911명 중 1만6145명(70.5%)으로 초 5357명, 중 5110명, 고 5678명이었다. 

중고등학생의 교사 희망 비율은 전년 대비 늘었다. 중학생은 6.8%에서 7.5%, 고등학생은 6.9%에서 7.6%로 증가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생명과학자·연구원의 희망직업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학교급별뿐만 아니라 성별 희망하는 직업에도 차이가 있었다. 교사는 초등학교 남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교급 성별에서 상위 5개 직업에 포함됐다. 간호사는 중고등학교 여학생 희망직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초·중학생은 소폭 하락했고 고등학생은 증가했다. 진로 활동별 만족도의 경우 초·중학생은 ‘진로체험’, 고등학생은 ‘진로동아리’ 활동 만족도가 높았다. 

그 중 진로심리검사는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했다. 진로상담 방법은 대면·집단·전화 상담을 주로 이용하되 실시간 온라인 상담도 병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 고등학생은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2023년 77.3%, 지난해 66.5%에서 올해 64.9%로 감소했다. 반면 ‘취업 희망’ 비율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15.6%로 증가했다.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계획(2015~2025년)

한편 학교관리자(교장·교감)·진로전담교사 모두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요구사항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와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활동’을 주로 꼽았다. 이어 ‘예산 및 환경 지원’, ‘전문 인력 확보’ 순으로 응답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진로활동과 교원 역량 확대를 위해 더욱 충실하게 초중등 진로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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