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관산농협, 장흥군 행복농촌 구현에 사명감 발휘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2025-07-01 09:35:06

장흥관산농협 오형주 조합장, 농업개혁가에서 농협 조합장까지 농업발전에 최선 장흥관산농업협동조합 오형주 조합장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하늘의 왕관이라 불리는 호남 5대 명산인 '천관산(天冠山)'이 장엄함을 내뿜고,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고장. 

 고려 인종이 '길이길이(長) 흥할(興) 지역'이라하여 지은 이름, ‘전라남도 장흥군’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정확하게 남쪽 끝 지점에 자리해 '정남진'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장흥군은 미네랄이 풍부한 드넓은 간척지에서 재배되는 고품질 ‘아르미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천관산 방울토마토’, 국제 친환경 인증에 빛나는 無염산 ‘무산 김’ 등 ‘맛’과 ‘영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각종 농·수산물 자원이 풍요롭다. 

 바로 이 중심에 위치한 장흥관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오형주)은 농업인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든든한 농민동반자를 자처하며, ‘희망농협, 행복농촌’ 구현에 모범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무엇보다 장흥관산농협은 지난 2023년 오형주 조합장의 취임을 계기삼아 대대적인 내부조직 혁신과 경제·복지사업 확장을 단행했고, ‘아르미 쌀’·‘무산 김’을 앞세운 장흥군 농업경제 부흥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고품질 아르미 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2025년도 최우수상) ▲전국 12대 브랜드 선정 등에 빛나는 ‘아르미 쌀’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만큼 제품력이 가히 탁월하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초 ‘無염산’ 김 브랜드인 '장흥 무산 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조류 국제 인증인 ASC·MSC까지 취득한 명품 청정 김으로 손꼽힌다. 

 이점에 주목해 브랜드화 사업의 가능성을 전망한 오 조합장은 진취적인 리더십과 탁월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장흥군 지역발전을 견인할 新비즈니스 전개에 훌륭한 밑거름을 자처하고 있다. 

 실제 장흥군 관산읍에서 나고 자란 오 조합장은 유년기시절 부터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며 자랐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농촌 현실의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현장에서 농민운동에 적극 힘써 온 농업개혁가로 명성이 드높다.

 카톨릭농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농민회 장흥군지부를 조직하는 등 지역 농민회의 초석을 닦았으며, 1990년대 WTO·FTA 반대 투쟁에 앞장서 농민 생존권 수호를 위한 해외 원정까지 불사했다. 

 그리고 오 조합장은 뜨거운 가슴 속 열정을 장흥관산농협 운영에 고스란히 투영해 ▲도-농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농상생자금 확보) ▲관내 농산물 판로 확대 ▲54년 만에 장흥관산농협 명칭변경(구. 관산농협, 지역 정체성 향상) ▲장흥 ‘무산 김’ 브랜드화 등에 전심전력을 기울였다. 

 또한 ▲가루쌀단지 조성 ▲가공시설 건립 ▲육묘장/저온저장고 확보 ▲농작업대행 일손돕기 지원 ▲이웃돕기 성금기탁 ▲장학금 후원 등을 통해 농협 본연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소홀함이 없다. 

 덕분에 장흥관산농협은 ‘2023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눈부신 쾌거도 거뒀다. 

 전체 조합원의 70%가 넘는 65세 이상 고령 조합원들에게 생일마다 직접 케이크를 전달하는 오 조합장의 진정성은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최근엔 지역 유관기관 및 임직원들과 합심해 ‘장흥 무산 김’ 브랜드 사업에 역량을 결집하는 중이며, 자체적인 제품 라인업이 완성되면 ‘아르미 쌀’과 접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완성시키겠다는 포부다. 

장흥무산김세트

 오 조합장은 “농협과 조합원이 상생하려면, ‘신뢰받는 농협’의 위상을 견고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조합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일꾼임을 잊지 않고, 깨끗·투명한 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란 다짐을 밝혔다. 

 덧붙여  “현재 농촌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시장축소 등 막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전하며 “농업이야 말로 국민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생명산업이란 사명감을 새겨 농민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바람의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장흥관산농업협동조합 오형주 조합장은 정도-내실-현장경영 실천을 통한 조합원 권익신장과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확립에 정진하고, 지속적인 농업개혁 비전 제시 및 관내 농산물 판로 확대에 앞장서며, '무산 김' 브랜드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어 행복농촌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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