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2,590대 보합권 등락…코스닥은↓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 2025-05-23 09:28:47

불안감 진정 반등 시도에도 상승 동력 부재…외인·기관은 '팔자'

[시사투데이 = 김균희 기자]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면서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23일 코스피가 2,590대에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2,594.2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9.90포인트(0.38%) 오른 2,603.57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약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0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5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636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38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등락 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4.53%로 전일 대비 7.2bp(1bp=0.01%포인트) 내리는 등 미국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005930](0.27%)와 SK하이닉스[000660](1.57%)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46%), 삼성SDI[006400](-2.08%), 포스코퓨처엠[003670](-1.74%) 등 주요 이차전지주는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에 전날 약세였던 현대차(-0.82%), 기아[000270](-0.39%)는 이날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05560](1.14%), NAVER[035420](0.87%), 두산에너빌리티[034020](4.31%)가 강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8%), HD현대중공업[329180](-0.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하원에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를 골자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한화솔루션[009830](-9.76%),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6.03%), 씨에스윈드[112610](-6.65%) 등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3.85%), 기계·장비(2.25%), 전기·가스(1.0%)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1.09%), 운송장비(-1.06%), 제약(-1.03%)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2포인트(0.60%) 내린 713.35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3포인트(0.39%) 오른 720.50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91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원, 2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196170](-0.46%), 에코프로비엠[247540](-2.05%), HLB[028300](-1.13%), 에코프로[086520](-2.5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5%)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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