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데뷔 20주년 공연에서 11월 발매 신곡 깜짝 선공개... “특별한 선물”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5-10-20 09:29:14

사진 제공 뮤직원컴퍼니

[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가수 정동하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정동하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동하 20주년 단독콘서트 : 시간을 담다, 소리로 그리는 기억’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프닝 영상이 재생된 후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Imagine’과 ‘슬픔을 이기는 기도’로 포문을 열며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그는 “첫 공연을 예술과 감성이 풍부한 도시인 진주에서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며, ‘사랑’, ‘Return To Innocence’, ‘생각이 나’, ‘차갑다’ 등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정동하는 “과거에 순수한 마음으로 불렀던 노래들을 오늘은 그때의 마음으로 다시 불러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관객들을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좋을 거야’와 ‘사랑’을 부르며 1부를 마무리했다.

2부는 Queen 메들리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정동하는 이어 ‘멀어진다’. ‘밤이 두려워진 건’을 진한 감정으로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후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와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나와 같다면’을 연이어 열창했다. 그는 “그때의 무대를 다시 부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현장에서 신청 받은 곡을 직접 불러주는 등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이어졌다. 이후 그는 11월 중 공개 예정인 리메이크 신곡 ‘그 집 앞’을 미리 선보이며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주년 콘서트 ‘프롤로그’ 때 팬들에게 답가로 불렀던 ‘그게 너였어’를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Lonely Night’, ‘You Better Run’, ‘Fighter’ 등을 열창하며 한층 뜨거워진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모든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20년을 돌아봤지만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소감과 함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 곡 ‘비상’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그는, 팬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와 ‘Never Ending Story’를 부르며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끝난 뒤 정동하는 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20주년의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정동하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방송, 공연, 라디오,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정동하는 지난 18일 진주를 시작으로 '정동하 20주년 단독콘서트 : 시간을 담다' 전국투어에 돌입했으며, 11월 중 신곡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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