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입춘' 낮 최고 12도 포근…중서부 미세먼지 '나쁨'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6-02-04 09:28:02
내일 밤부터 찬 공기 유입되며 다시 추위…동해안·영남 건조 및 강풍 주의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 4일은 전국적으로 온난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2월 초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0.7도, 부산 1.9도 등으로 이미 영상권을 기록 중인 곳이 많다. 낮 최고기온은 4~12도까지 오르며 평년(2~9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포근한 날씨는 목요일인 5일까지 이어져 낮 기온이 최고 15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기온 오름세는 5일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꺾일 전망이다. 금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까지 뚝 떨어지겠으며,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이어지다 10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유의해야 할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 경기, 세종, 충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에 낮부터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인천, 대전, 전북 등 그 밖의 지역도 오전이나 오후 한때 농도가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대기의 건조함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과 산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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