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국민이 신뢰하는 화학안전 선도기관'…세계 기준 수립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2026-06-30 09:25:34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 박봉균 원장.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이 세계 최대 확장현실(XR) 전문 박람회인 'AWE 오기 어워드(Auggie Awards)'에서 XR 교육콘텐츠 '최고 교육훈련 솔루션 기술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화학안전 교육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XR 기반 화학사고·테러 대응 교육훈련 콘텐츠’의 혁신성과 실효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성과는 화학물질안전원이 지향하는 '국민이 신뢰하는 화학안전 선도기관'의 비전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눈부신 성과의 배경에는 국가 화학사고·테러 예방 및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10여 년간 쉼 없이 달려온 화학물질안전원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2012년 9월 구미공단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2014년 출범한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후 가습기살균제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조직된 화학물질 등록과 살생물제 승인 업무가 지난해 이관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화학안전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원 당시 3과 39명으로 시작한 조직이 현재는 5과 3팀 230여 명으로 성장했고, 지금껏 ▲화학사고 시 대응 정보 제공 ▲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제·개정 ▲화학사고 예방관리 계획서 심사/이행 점검 ▲화학사고 조사 및 분석 ▲화학안전 교육 ▲화학물질 등록 및 유해성 심사·평가 ▲살생물제 및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승인평가 등 화학물질 관련 전 과정의 정책·집행·연구·교육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해왔다. 

 여기엔 2022년 제4대 박봉균 원장 취임이 훌륭한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며, 과감한 조직 개편과 전문기능 강화를 추진한 결과 화학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을 넘어선 예방 중심 기관으로서 화학물질안전원 역할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를 위해 박 원장은 ▲기술 선도 ▲거버넌스 선도 ▲녹색화학 선도 ▲화학전문교육 선도를 핵심 축으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화학안전 선도기관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 

 박 원장은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사안은 기관의 전문성 향상이었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기술력 확보, 지자체-시민사회-산업계 간 거버넌스 조성, 화학물질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 화학전문 교육·훈련 선도기관 운영 등을 완성해 화학사고·테러 컨트롤타워의 사명감을 다하고 싶다”는 신념을 내비쳤다.

 실제로 화학물질안전원은 AI와 양자기술을 활용한 화학안전 예측기술, 도면 스캔 기반 AI 위험성 분석, 인공위성과 초분광 드론을 활용한 원거리 환경영향조사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안전 전문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 산업계가 함께하는 화학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힘써 지역 중심의 예방체계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책 연구를 병행하며, 지속가능한 화학안전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규제기관을 넘어 화학물질 연구·개발부터 생산시설 설계를 지원하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 기관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유해성 낮은 화학물질 사용을 확대하는 녹색화학 시장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더욱이 교육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XR 기반 화학안전 교육’을 한층 고도화시켰다. 지난해에는 'XR융합 교육훈련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하고 1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이동형 VR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교육 혁신에 나섰다. 

 앞으로는 안전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화학물질 취급시설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화학안전 교육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화학안전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박 원장은 "화학물질안전원은 향후 유관기관과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며 규제기관을 넘어 화학물질 연구·개발부터 생산시설 설계까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과 기업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화학안전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 박봉균 원장은 화학사고-테러 관련 선제적 예방-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 조성과 안전관리 종합대책 구축에 정진하고, 지속적인 고위험 분야 XR(확장현실) 기술 고도화 실현과 전문인력/장비 수준 향상에 앞장서며, 국민 안전-생명수호에 기여한 공로로 ‘202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