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3년 후 마주친 ‘운명적 재회’ 현장!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5-09-11 09:23:59

사진 제공 MBC ‘메리 킬즈 피플’

[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3년 후 마주친 ‘운명적 재회’ 현장에서 새로운 환자 김영옥과 딸 김국희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한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기획 권성창/연출 박준우/극본 이수아/제작 미스터로맨스, 무빙픽쳐스컴퍼니, 스튜디오 안자일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이보영-이민기-강기영 등이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며 조력 사망에 대한 사회적 화두와 의미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안겨 묵직한 울림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 분)이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종결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가치관의 변화를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 분)에게 조력 사망에 대한 신념의 혼란을 고백한 후 “용서받지 못해도 괜찮아요”라고 마리아 복지병원에서의 봉사를 택해 반전을 안겼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금) 밤 10시에 방송될 최종회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가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다시 만난 ‘미묘한 재회’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마리아복지병원 원장이 된 우소정과 복지병원의 후원자가 된 반지훈(이민기 분)이 마주 보고 대화하는 장면. 우소정은 복지병원 원장의 다부진 포스로 은은하게 미소 지은 채 반지훈에게 말을 건네고, 반지훈 또한 훈훈한 눈빛으로 시선을 고정한다. 앞서 위험에 처한 우소정을 걱정하며 최대현(강기영 분)을 주범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던 반지훈이 복지병원에 후원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메리 킬즈 피플’ 최종회에는 국민 할머니로 통하는 배우 김영옥과 인상적인 연기파 배우 김국희가 특별출연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60여 년이 넘는 동안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존재감을 발휘한 김영옥은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 김선주로, 김국희는 김선주의 딸 영은으로 출격해 가슴 먹먹한 여운을 전한다. 무엇보다 극 중 김선주와 딸 영은은 형사 반지훈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사이로 등장해 과연 어떤 관계일지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3년이 지난 후 달라진 삶을 사는 우소정과 반지훈의 ‘운명적 재회’ 장면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보영은 3년의 세월을 지나 더욱 단단해 보이지만 한층 유연해진 우소정의 면면을 섬세한 눈빛으로 연기해 진정성을 더했다. 이민기는 후원자의 신분이지만, 여전한 형사로서의 책임감과 우소정을 향한 미묘한 감정이 뒤섞인 반지훈을 밀도 있게 소화한 데 이어, 김영옥, 김국희와의 남다른 인연까지 쫄깃하게 그려내 극적인 서사를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3년 뒤 뭔가 다른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운명에 대한 의문을 높이는 장면”이라며 “최종회에 특별출연한 김영옥, 김국희 배우로 인해 뭉클한 울림이 더해졌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서사가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2회 최종회는 오는 1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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