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금목걸이 훔쳐 달아난 10대…장물 팔아 도박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5-08-13 08:47:11

광주 광산경찰서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10대 A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4시 24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한 금은방에서 4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다. 

그는 마치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착용해보다가 주인의 감시망이 느슨해진 틈을 타 도주했다.

A군은 고속버스를 타고 전남 목포시까지 도주해 귀금속을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귀금속을 처분한 돈은 온라인 도박에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만 13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형사처벌 절차는 계속 진행된다.

경찰은 또 A군에게 금목걸이를 매입한 금은방이 장물인 사실을 알고 매입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