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행복신용협동조합, 조합원 ‘평생 어부바’, 지역 대표 ‘명품신협’으로 우뚝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2-03 09:10:24

                                                    ▲청주행복신용협동조합 조남재 이사장 및 임직원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반세기 이상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신용협동조합’은 ‘평생 어부바’란 슬로건처럼 따뜻한 사회·포용적 금융서비스 실천에 최선을 다해 온 희망과 나눔의 금융파트너다. 

그 중에서도 청주행복신용협동조합(이사장 조남재)은 설립 이후 45년동안 지역 상생발전에 그 뜻을 함께하며, 조합원이 곧 주인이 되는 지역 맞춤형 서민금융기관의 모범적인 이정표를 굳건히 세웠다. 

실제로 청주행복신협은 지난해 약 9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조합원에게 4.0% 배당을 실시하였으며, 12년 연속 흑자경영 및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협중앙회 지속가능 경영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고, 올해 역시도 가결산 기준 당기순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우량 신협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청주행복신협은 조남재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삼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닻을 올리며, 취임 당시 약 2,200억이었던 자산이 올해 약 4,2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신장되는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여기에는 청주행복신협 수석감사를 12년 동안 역임하며 쌓아온 조 이사장의 조직·사업·경영 전반에 대한 현장 노하우와 폭 넓은 혜안이 강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조 이사장은 "수석감사 재직 초반 무렵 우리 신협은 과거 폐업·합병 권고를 받았을 정도로 고난의 시절을 겪었음"을 회상하며 "기존 방법만으론 회복이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했고,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신협 살리기'에 전심전력을 기울인 결과 오늘날의 성장이 가능했다"는 애틋한 소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그는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 인재 중심’의 인사운영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웠고, 젊은 세대의 경제적 트렌드에 맞춰 청주행복신협의 경영 쇄신에 몰두하는 중이다. 

그는 “현재 조합원 대부분이 50대 이상인데, 그 다음 세대가 이 흐름을 이어 신협을 이용할지 고심이 많다”고 토로하며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20~40대가 조합원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청주행복신협은 최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을 준공해 보다 쾌적한 금융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조합원 힐링 공간과 편리한 주차시설을 갖추며 이용의 편의성을 한층 드높였다. 

나아가 조합원·지역민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며 ▲행복신협두손모아봉사단 운영 ▲어버이날 반찬 봉사 ▲행복한집 프로젝트 ▲어부바멘토링 ▲장학사업 ▲창립45주년 맞이 기부금 전달 등을 추진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청주시’ 실현에도 소홀함이 없다. 

조남재 이사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신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층에 신협의 매력을 알리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금융기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사업 발굴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청주행복신협 역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남겼다.

한편 청주행복신용협조합 조남재 이사장은 정도·내실·혁신경영 실천을 통한 청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 전개에 정진하고, 상생-포용 금융의 가치 도모에 앞장서면서, 신협의 매출신장 및 조합원 복리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