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산림 전용 통신장비’ 공개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09-27 09:00:01

산림 내 통신 사각지대 해소 방안 모색·개발 성과 공유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산림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통신이 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저궤도위성과 소형기지국을 결합한 긴급 통신 기술이 국내에서 첫 개발됐다. 

산림청은 지난 25, 26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국유림영림단과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장비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저궤도위성 통신은 지상 약 500~2000킬로미터(㎞) 상공에 있는 위성을 활용해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산림과 같은 오지와 재난 현장에서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궤도 위성 통신장비 차량형 장비 사진

이번 설명회는 산림 내 통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된 장비는 기동성과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는 '차량형',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배낭형'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내년부터 지방산림청과 국유림관리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국 국유림영림단협회 김관중 회장은 “개발된 장비는 산림 내 안전사고 대응에 꼭 필요한 장비다”며 “7~8명 규모의 작업단 특성을 고려해 배낭형 통신장비가 신속히 보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디지털담당관은 “저궤도위성 통신장비를 통해 산림 내 안전사고 및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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