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김하성, 시즌 5호 홈런 '쾅'…9경기 연속 안타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5-09-22 07:56:04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복덩이'로 자리 잡아 가는 김하성(29)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2개와 득점 1개, 볼넷 2개를 곁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148타수 38안타)이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로 올라갔다.
안타 1개가 바로 시즌 5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말 그대로 빨랫줄 같은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때렸다.
타구 속도 시속 104.1마일(약 167.6㎞), 비거리는 383피트(116.7m)가 나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해 24경기 동안 홈런 2개를 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18경기에서 홈런 3개를 가동하며 팀 타선에 힘을 불어넣는다.
김하성의 홈런은 이번 디트로이트 3연전 첫날인 20일 경기 이후 이틀 만이다.
또한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던 김하성은 9회 무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5-0으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을 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3, 3홈런, 12타점, OPS 0.839로 활약해 다년 연장계약 가능성을 키워간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를 6-2로 잡고 8연승을 달렸다.
시즌 막판에야 시동이 걸린 애틀랜타는 73승 83패(승률 0.468)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라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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