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개시된 신생아 특례 대출이 3주 만에 총 1만3458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으로는 3조3928억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천만원 이하 및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주택구입자금인 '디딤돌 대출' 또는 전세자금인 '버팀목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2월 16일 기준 대출접수는 총 1만3458건, 대출규모는 3조3928억원이다. 이 중 대환대출 접수는 1만105건, 2조4685억원으로 대출 시행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기다려온 출산가구의 대환수요가 높은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했다.
대출실행 실적 분석 시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평균 금리는 2.41%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4.29%에 비해 평균 1.88%p(포인트) 낮았다.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 평균 금리는 2.32%로 시중 전세대출 4.35%에 비해 평균 2.03%p 낮았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출산률 제고 효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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