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지시설용지에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리츠는 헬스케어 리츠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 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헬스케어 리츠를 설립해 시니어주택을 비롯한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 등을 복합 개발할 수 있다. 임대·운영·분양 수익은 주주로 참여하는 국민들도 배당할 수 있도록 향후 리츠 주식 공모·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약 5만6천 평(18만6487㎡)으로 인근에 골프장, 녹지, 하천 등이 있어 경관이 우수하고 민간사업자의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참가의향서를 접수 받아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 헬스케어 서비스, 주식공모와 배당 수익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문화시설 공유 등의 계획과 함께 지역상생방안도 중점 평가해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이번 헬스케어 리츠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지만 미국의 경우 125조원 규모로 큰 시장이다. 시니어의 주거안정에 기여, 국민에게는 새로운 부동산투자 기회 제공, 민간사업자에게는 헬스케어 시장 내 신규 사업모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