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은 다음달부터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건강검진은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본인 비용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고 3년이 지나면 재검진도 받을 수 있다.
비만, 고혈압 등의 건강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간질환, 결핵, 구강 질환 등에 대한 검진이 실시된다. 필요한 경우 선택검진과 확진검사를 통해 감염병이나 당뇨병, 간염 등에 대한 세부적인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6개 보훈병원의 지원으로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여가부와 건보는 8월부터 10월말까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인증 행사를 실시한다. 건강검진을 받고 검진을 인증한 학교 밖 청소년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근마켓, 콴다(QUANDA) 등 모바일 앱을 활용해 건강검진 신청방법과 검진기관 등을 안내하고 전국 PC방의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알린다.
각 지역의 꿈드림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 광장, 공원, 청소년 축제, 박람회 등에 직접 찾아가 현장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센터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검진 인증, 댓글달기, 건강검진의 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누리집(www.kdream.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구비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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