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기안전관리법이 시행 1년 차를 맞았다. 그동안 전기사업법의 한 부분이었던 안전관리를 독립된 법률체계 아래에서 계획·관리하고 전기재해 예방과 전기설비 안전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나아가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법의 취지다.
40여 년간 전기 기술인으로 외길을 걸어오며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외쳐 온 ‘한국전기기능장협회(KMCEA) 유주식 회장’으로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 회장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전기사용량에 비춰볼 때 철저한 안전관리만이 중대사고 예방의 해답”이라며 “99%가 완벽하다고 해도 단 1%의 빈틈이 생긴다면 안전은 모래성이나 마찬가지다”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만큼 전기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보유하고 풍부한 경험으로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관리·감독, 검사 및 훈련지도 등을 수행해 온 ‘전기기능장’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전기기능장들의 권익대변과 위상제고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전기기능장협회(이하 협회)는 2019년 설립됐으며 ‘대한민국 전기 숙련기술 표준화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9개 지회로 구성돼있다.
비교적 짧은 연혁 속에서도 협회는 안정적인 기틀을 다져왔다. ‘첫 창립총회, 한국기능장연합회 11개 종목 가입, 전기기능장 안전 선임관리자 등록, 기능장연합회와 봉사활동, 국무총리 초청 간담회 참여’ 등이 그 일환이다.
그러면서 협회는 ▲신기술에 관한 연구·개발 ▲직업기술의 보급 및 교육(기능장려 수강지원 훈련 등)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검증 지원, 전국(지방)기능경기대회 및 국제대회 지원 등 ▲세미나·워크숍 개최, 전력기술관련 연구 간행물 발행 및 배포 ▲사업장 경영 관련 지원 사업 등을 ‘착착’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 사령탑인 유주식 회장은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강직함, 대내외 친화력, 뛰어난 추진력, 전문적 식견으로 회원들의 두터운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다. 40여 년간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전기업계에서 잔뼈가 굵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자기개발에 힘써왔다.
실제 그는 1996년 울산시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전기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주경야독으로 학구열을 불태우며 ‘울산시 공무원 1호 기능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배움의 결정체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전기), 한국전기공사협회 POOL 전문강사(전기과), 한국기능장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아 전기인들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그는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에 위치한 ‘유진TECH,(주)유진기술’ 대표로서 건실한 기업가의 면모를 다져왔다. ‘유진TECH,(주)유진기술’은 전기공사, AC/DC 고·저압 모터, 감속기, 펌프수리까지 업계 내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특히 전기공사와 신속한 사후관리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있다.
유주식 회장은 “임기 내에 협회를 사단법인화 시켜 체계화·규모화를 이뤄내고 싶다”며 “기능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우가 개선되고, 기능장에 도전하는 후진들이 많아지길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기기능장협회 유주식 회장은 전기공사업계 경쟁력 강화와 안전성 확보에 헌신하고, 전기기능장의 권익향상 및 사회적 역할증대를 도모하면서, 전기숙련기술 발전과 재능기부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