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한 입국 절차와 시간이 간소화된다.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노선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https://cov19ent.kdca.go.kr))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은 향후 입국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역을 통한 해외유입 차단 효과는 유지하면서 입국객의 장시간 대기는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입국자는 국내에 입국하기 전 검역 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의 개인정보와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검역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할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한 사전입력이 완료되면 누리집에서 QR 코드가 발급된다. 이를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사진 등으로 제시하면 검역 심사 시 QR 코드만으로 검역이 완료된다.
아울러 시스템은 예방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를 구분할 때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격리가 면제되는데 이러한 접종 이력이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과 자동연계된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후 국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이력을 등록한 적이 없는 입국객은 4월 1일부터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격리면제 대상자로 구분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사전입력시스템 본격 운영에 맞춰 해외입국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요청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