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이가영이, 생애 첫 KLPG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가영은 20일 강원도 정선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기록한 이가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은 "어제보다 샷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미스 샷이 찬스가 됐다.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던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퍼트 거리감이 좋았다. 특히 미들 퍼트가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승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질 때마다 잘 안 풀렸다. 남은 3, 4라운드에서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오지현(25)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1위였던 허다빈(23)은 이날 1타를 줄여 오지현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23)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조아연(21)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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