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은 무한한 발달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학생·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미래의 행복도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다. 즉, 청소년들이 행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
그러나 학교 부적응, 우울증, 가정해체, 게임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각종 일탈·폭력·범죄행위로까지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밀알이 되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청소년들의 학습지원 및 스포츠체험 활성화 등을 적극 견인해 온 이가 있다.
바로 국가대표스포츠대안학교(www.국가대표대안학교.kr) 정명선 학교장이 그 주인공이다.
영문학 박사인 그는 ▲광주상업고등학교 영어교사 ▲세종고등학교 영어교사 ▲칭다오국제학교 교사 ▲단국대학교 입학사정관 ▲킹세종국제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 평생 교육자로서 후진양성에 매진해왔다.
지난 2019년, 정 학교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국가대표스포츠대안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14~19세)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파크골프, 매직테니스, 바둑, 영어 프로그램’은 물론 특성화교육 ‘골프, 부동산, 스튜어디스’ 등의 프로그램까지 실시해왔다.청소년들이 스스로 끼와 재능, 자아, 흥미, 적성 등을 탐색·발견하고 미래의 꿈과 비전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영어 프로그램은 정 학교장이 직접 ‘영어원리, 자기소개, 기초영작문, 검정고시 영어, 스포츠영어 인터뷰’까지 가르쳐 학생·학부형들의 호응도가 높다.
정명선 학교장은 “덴마크의 프리스콜레(friskole)와 에프터스콜레(afterskole), 즉 자유학교를 벤치마킹해 설립·운영 중인 국가대표스포츠대안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성과도 크다”며 “우리 사회가 좀 더 넓은 안목으로 대안학교를 바라보고 성장시켜야 함”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가재마을 작은 도서관장 ▲세종시 골프협회 경기위원장 ▲세종시 이순테니스연합회장 ▲독도 우리 땅 국제통역관 ▲(사)한국장기연맹 세종지부장 ▲(사)월드케어 세종시지부장 ▲대한웰다잉협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 정성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 학교장은 8년째 세종시 이순테니스연합회를 이끌며 ‘어르신 테니스 마을학교’(2017)와 ‘어린이 테니스교실’(2018)을 열어 무료로 운영하고, ‘전국 이순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며 체육인들의 소통·협력·결속 강화에도 일조해왔다.
나아가 지속적인 배움에도 소홀함이 없는 그는 부동산 공인중개사, 골프 지도자, 파크골프 지도자, 테니스 지도자, 바둑 지도자 등 보유한 자격증만 해도 다수에 이른다.
한마디로 ‘더 다양한 분야, 더 넓은 곳’에 재능을 쏟고, 희망의 손길을 뻗기 위해 솔선수범해왔다.
정명선 학교장은 “항상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포용해왔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상처받고 소외된 아이들이 당당히 대학에 합격하고 자립할 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속놀이인 ‘장기’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 영어로 해설하고, 저서도 출간할 계획”이라며 “‘국제 스포츠 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함이 최종 목표”라는 포부도 밝혔다.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 풍부한 경륜, 지도력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 온 정명선 학교장이 또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기대된다.
한편, 국가대표스포츠대안학교 정명선 학교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특성화 프로그램 구축과 교육환경 개선에 헌신하고, 대안교육·평생교육의 진흥 및 생활체육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