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스토리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오! 문희>에서 특별한 모자(母子)로 분한 나문희와 이희준의 평행이론이 화제다.
#1. 괜찮혀~ 우리는 대기만성형이유~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남다르게 성공한 늦망주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영화 <오! 문희>가 첫 만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찰떡 케미를 뽐내는 두 배우의 늦망주, 열일 배우, 변신의 귀재까지 특별한 공통점을 공개했다. 먼저 국민배우 나문희는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래 활동을 이어오다 서른 여섯의 나이에 첫 연기에 도전, 특유의 개성과 연기력으로 나문희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평범한 공대생으로 학교생활을 하던 중 연기를 시작한 이희준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거듭난 바 있다. 이처럼 남다른 노력과 실력으로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의 자리에 오른 나문희, 이희준은 <오! 문희>에서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선보이고 있다.
#2 연극, 영화, 드라마부터 이제는 연출까지
어디든 간다! 분야를 막론한 종횡무진 열일 배우
59년 연기 인생의 나문희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영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로 스크린까지 접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희준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유나의 거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영화 <1987>, <남산의 부장들>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는 첫 연출작 단편영화 <병훈의 하루>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분야를 막론하고 뜨겁게 활약해온 나문희와 이희준은 <오! 문희>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아끼지 않은 캐릭터 연기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3. 코믹부터 강렬한 악역, 그리고 뜨거운 감동까지 완벽 소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입증한 변신의 귀재
나문희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다채로운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해내며 개성 넘치는 코믹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민원왕 할매 ‘옥분’을 연기한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가슴 뜨거워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국민배우 나문희의 힘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영화 <오! 문희>에서는 거침없는 매력의 엄니 ‘문희’로 분해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액션까지 한층 풍성해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1987>의 사회부 기자, <남산의 부장들>의 경호실장 등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를 선보여온 이희준은 <오! 문희>에서 인간미 넘치는 츤데레 아들 ‘두원’으로 180도 변신하며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장르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나문희, 이희준은 <오! 문희>를 통해 열연을 펼치며 전 세대 관객들의 열띤 호평 열기를 이끌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폴폴 나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수사 과정, 여기에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더해진 영화 <오! 문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 <오! 문희> 포스터]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