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국민안전처는 선박·해양시설의 근무자가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작업 시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자료를 시기별로 제공한다.
최근 10년간 사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12월 중 사고는 총 646건으로 연중 다른 시기와 비교해 사고발생 수는 적으나 100㎘이상 대량 유출 오염사고가 5건 발생했다. 특히 12월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울산 포센저호 충돌사고 등 4건이 집중 발생했다. 100㎘이상 유출사고의 원인은 모두 충돌, 침몰 등 해난사고나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원인은 ‘부주의’로 전체 사고의 51%에 이fms다. 특히 기름이송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선박·해양시설 지도점검 시 해양오염사고 정보를 제공하고 단속보다는 사고예방을 위한 점검과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작업자 스스로가 오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줄여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해양오염방제국장 김형만은 “선박·시설 대상 분기별 해양오염사고 정보를 제공하고 간담회 개최, 기름이송작업 안전수칙 배포, 시기별 취약요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해양오염사고 예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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