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음악을 찾아 듣는 팬들에게는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조이엄(본명 염승식)이 정규 2집을 발표하며 가슴에 와 닿는 음악으로 대중과 한층 가까기 다가서고 있다.

밴드 게이트 플라워즈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서 지난 4, 5년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조이엄이 2011년 첫 앨범 ‘흐르른다’ 이후 만 4년 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2집 앨범 ‘조금은 선명해지게’는 한국적 포크와 영미권의 블루스와 가스펠적인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감성의 음악들로 채워졌다. 수년간의 음악적 경험을 토대로 조이엄의 다양한 감성과 음악적 아이디어가 앨범에 담겼다.

특히 게이트 플라워즈에서의 강하고 블루지한 날 것의 느낌을 추구하는 기타연주에 매력을 느낀 팬들이라면 이번 앨범을 통해 조이엄의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조이엄이 이끌어온 그 어떤 앨범보다 높은 완성도와 대중적인 접근으로 음악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기 때문이다.

타이틀곡인 ‘그대 그대 그대’ 는 차가우면서도 따뜻함이 깔려있는 일렉기타의 선율과 차분한 보컬의 뭉클함이 느껴지는 곡. 앨범 제목이기도 한 ‘조금은 선명해지게’는 각 악기들의 단순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곡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관심을 모으는 곡은 ‘강물’로 고(故) 천상병 시인의 등단 작품인 ‘강물’을 노래로 만들며 시에서 느껴지는 순수하지만 오묘한 감정선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쿠스틱 피아노의 차분한 느낌을 시작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포크감성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아아 우리는 사랑을 했었구나’ 등 수록곡들마다 저마다의 개성이 넘치는 음악이 담겨있다.

제작사인 오피스에이트 관계자는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조이엄이 음악을 통해 청춘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자장가처럼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정규 2집을 발표한 조이엄은 방송활동은 물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 오피스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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