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지난 8일 오후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산17번지 일원 산불의 잔불정리와 뒷불감시가 11일 오전 완료됐다. 총 피해 면적은 18ha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청은 지난 10일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총 13대의 헬기와 지자체 지원인력 등 1,300명을 투입해 잔불정리를 완료하고, 혹시나 모를 뒷불 감시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산림청은 완전 진화는 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 현장에 헬기 2대와 인력을 남겨 두었다. 또한 삼척시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실화 등 산불 원인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9일 큰불 진화 이후에 강한 바람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잔불 정리가 쉽지 않았고 추운 날씨로 인해 진화헬기의 물탱크가 얼어버리는 상황도 발생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명피해에 대비하고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힘썼다.
산림청 신원섭 청장은 “봄철 이전에도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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