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경제적 부담으로 해외취업에 소외됐던 취업애로청년층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취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여성가장, 다문화가정자녀 등 시장일자리에 취업하기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취약계층이다.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은 스펙을 초월해 꿈, 끼, 열정만을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장려금(인센티브)을 지원해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지난해 9월 14일 이후 해외취업에 성공한 34세 이하의 청년이다.
공단은 지난해 해외취업성공취업장려금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가구소득 3분위(280만원) 이하가 1,668건(77.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해외취업에서 저소득·취업애로청년층은 도전에 따른 실질적인 취업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올해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후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해외취업성공장려금에 대해 취업애로청년층의 경우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와 공단에서 함께 수행해 온 ‘해외인턴사업’은 총 700명을 인턴으로 선발 할 예정이다. 이중 저소득·취업애로청년층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과 능력이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취업을 망설이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해외 일자리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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