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영남,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돼 많은 피해를 내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완전방제를 위해 피해지에 지역담당관 80명을 지정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담당관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된 곳의 방제 작업장을 수시 방문해 ▲ 죽은나무 완전 제거 여부 ▲ 훈증(가스로 살충) 상태 ▲ 잔가지 처리 확인 등 작업 내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말까지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74개 시·군·구에 광역단장(본청 국장급) 지휘 아래 2인1조로 편성된 지역담당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이 성충이 되는 4월 말 이전에 방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급성을 감안해 부실사례 발견 시에는 방제사업의 계약해지, 입찰제한 등의 제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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