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백령,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보호와 인천국제공항의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초대형 200인승 공기부양정을 22일부터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H-09공기부양정은 국내 최대 규모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보유한 8척의 공기부양정 중 가장 많은 20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장비다.
기존 공기부양정은 탑승인원이 적고 운항속력이 낮아 백령,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에 해상사고나 대형재난이 일어났을 때 현장투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H-09공기부양정 도입으로 많은 인원이 3시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초정밀 레이더와 구조단정을 탑재해 일반 선박 접근이 불가능한 갯벌지역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측은 “‘H-09공기부양정’이 함정과 헬기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해양경비와 국민안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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