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매년 15만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시설․단체 등 150개 기관이 참여하며 240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메인무대에서 청소년과 여성가족부 장관, 청소년지도자,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상상, 진로, 창의, 참여, 건강’ 등 5개 주제관으로 구성된 체험부스에는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카누체험 프로그램과 직접 노래를 부르고 녹음해 볼 수 있는 음원녹음스튜디오 체험, 방송중계차를 활용한 아나운서 체험 프로그램 등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람회장에서도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 프로그램, 통일교육장을 방문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 투어(Walk Our DMZ),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스태킹(스피드 컵쌓기)이 선보인다.
50개팀이 참가해 최종 결선에 오른 청소년동아리 6개 팀의 공연 결선과 학교대항 도전 골든벨도 진행돼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게 된다. 아울러 청소년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사고 예방과 대처를 위해 응급처치 체험 및 수상안전교육 등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한 박람회장 내에 마련된 포럼장에서는 청소년의 진로를 위한 멘토 특강, 부모를 위한 자녀와의 소통방법, 청소년 경제교육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서경덕 교수의 청소년에게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기 등 명사들과의 특별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그간 100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다녀갔다. 광주(제4회), 대구(제5회), 부산(제6회), 대전(7회) 등 지방에서도 개최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체험기회를 제공해 왔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청소년박람회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꾸는 꿈이 행복한 현실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청소년 모두가 즐겁게 체험하면서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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