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2일부터 24일까지 속초, 동해, 고성, 강릉, 양양 등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전국 2만여 명의 동호인선수단과 연인원 6만여 명이 펼치는 이번 대축전은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속초시, 강원도생활체육회, 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축전은 올해 14회째로 2001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경북(안동 등 16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축전은 지난해보다 1종목 늘어난 55종목으로 진행되고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72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열전을 펼친다.
올해 대축전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동호인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다만 세월호 분위기를 감안해 개막식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다.
22일 오후 6시 30분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행복바람~ 바우바람~ 강원도래요’를 주제로 환상의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식에서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7개 시도별 동호인 선수단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대축전 기간에는 ‘찾아가는 미니콘서트’, ‘길거리 연극 퍼포먼스’, ‘청소년 드림 축제’ 등이 특별히 준비돼 있다. 시민줄다리기대회와 관광객을 위한 무료 시내관광버스도 운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처럼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곁들여진 대축전은 매년 16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속초종합경기장 주위에 마련된 지역 특산물 장터와 전통문화 체험 현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대축전은 24일 오후 3시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거행되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인 경기도 이천시(5. 14. ~ 17)로 대회기가 이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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