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4 부산국제광고제’를 개최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2014 부산국제광고제는 2008년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성장해 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2개국 총 1만2591편의 작품이 출품돼(아시아 최대) 명실상부한 세계적 광고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1666편의 작품은 행사 기간 중에 전시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유명 광고제의 심사위원이자 현직 광고인으로서 세계적 흐름(트렌드)을 선도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작품 심사의 전문성과 국제 광고제로서의 권위를 더했다. 스웨덴의 요아킴 블론델(Joakim Blondell), 벨기에의 린더트 달스트라(Rindert Dalstra) 등 세계적인 감독(디렉터)이 심사위원과 연사로서 이번 광고제에 함께한다.
나아가 젊은 여성 광고인으로 세계 광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렌 코놀리(Lauren Connolly)’, 일본광고회사 덴츠의 유명 광고인인 ‘유야 후루카와(Yuya Furukawa)’ 등도 심사에 참여한다.
또한 중국 진출 전략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의 광고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의 광고 산업을 다루는 ‘차이나 스페셜’을 마련했다. 중국 광고 및 미디어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광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되고 2013 중국국제광고제 수상작 200여 편도 전시·상영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창조캠프’와 ‘창조스쿨’을 운영한다. 창조캠프는 올해 처음 도입한 청소년 대상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선정된 수상작이 행사 기간 전시된다.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를 비롯한 세계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창의적인 해법을 배울 수 있는 창조스쿨도 주목할 만하다. 창조스쿨은 총 7개의 강의로 구성돼 있고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계 대학생들의 광고 경연대회인 ‘영스타즈’, 한국의 제일기획, 일본의 덴츠, 중국의 북경광고유한회사 등에 재직하고 있는 3년 차 이하의 광고인들이 경연을 벌이는 ‘뉴스타즈’도 함께 진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외 최신 광고계 경향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부산국제광고제를 통해 광고인들의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깨움으로써 창조경제와 국내 광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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