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시상식을 28일 오후 4시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문체부 조현재 제1차관,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 외 수상자와 상담사(컨설턴트) 25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사업 계획을 공모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공모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1,470건의 사업계획이 접수돼 평균 16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90개 사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전체 접수 건수 중 20, 30대 참여비율은 69.2%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기회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해내리(A그룹)’ 부문과 창업 5년 이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빛내리(B그룹)’ 부문에서 각각 40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에는 총 8억 원(최대 2,850만 원 ~ 최소 48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10개 사업에 대해 총 800만 원(최대 300만 원 ~ 최소 20만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해내리(A그룹) 부문의 대상은 ‘아리랑 스쿨’이다. 아리랑 스쿨은 ‘국악’, ‘서예’, ‘한국무용’, ‘다도’ 등의 한국문화가 접목된 프로그램을 게스트하우스, 어학당 등에 직접 찾아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빛내리(B그룹) 부문의 대상인 ‘미나리하우스[㈜에이컴퍼니]’는 예술가를 위한 화실과 게스트하우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한국적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 밖에도 비무장지대(DMZ)의 사과 산지를 주제로 한 안보, 평화관광,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파주 비무장지대(DMZ) 펀 애플 로드’, 세계일주의 경험과 비법을 바탕으로 한 여행 이야기와 아이디어 공유 프로그램인 ‘여행대학’, 복권처럼 긁을 수 있는 지도에 자신이 다녀온 지역을 표시해 자신만의 여행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스크래치 맵((주)라고)’ 등 참신한 사업들이 올 한 해 동안 사업화될 예정이다.
그룹 부문 수상자 80명에게는 시상금 외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아이디어 부문 수상자에게는 창업 전문교육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 조현재 차관은 “창조관광사업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꽃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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