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전국 곳곳에서 ‘인문독서아카데미’ 과정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6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에서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서울(이진아 서대문구립도서관 등), 세종(세종평생교육연구원), 경기(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등), 인천(미추홀도서관 등), 부산(금정도서관 등), 대구(달서구립 성서도서관 등), 광주(광주광역시립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울산(남부도서관), 충남(공주시립도서관 등)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통섭형 주제의 강의로 지역 주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수행기관에는 인문독서아카데미가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강사료와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지역과 연계된 참신한 인문학 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전남 보성공공도서관은 ‘보성의 소리 서편제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연다. 지역 출신 문학가가 보성의 지역 문화와 판소리를 주제로 소설 쓰기를 강의하고 일제 강점기 문학사를 통해 본 우리의 삶과 역사를 들려준다.
전국 곳곳에서 실시되는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반영된 다채로운 인문독서아카데미에 관심 있는 지역민들은 진흥원 홈페이지 혹은 지역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한 후 강의에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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