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해의 관광도시’에 제천시, 통영시, 무주군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
지난해 종료된 ‘지역방문의 해’가 광역지자체 단위의 사업이었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경쟁력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매년 관광의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3곳 선정해 콘텐츠 개발, 컨설팅 등에 3년간 최대 25억 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한다.
문체부는 관광도시를 선정하는데 도시의 규모보다는 관광 여건, 관광 잠재력,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관광 테마와 지역 등이 균형적으로 분포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2년간의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한다.
제천시는 자연, 문화, 한방을 통해 국민의 치유와 휴식을 담당하는 4계절 ‘힐링 관광도시’, 통영시는 남해안과 어우러진 문화유산과 음악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관광도시’, 무주군은 태권도·스키·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과 연계한 ‘레저·스포츠 관광도시’로 추진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 지자체, 민간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올해의 관광도시’끼리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도시 행사 종료 후에도 자생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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