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관광개발모델로 주목을 받은 ‘관광두레’ 조성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 양평, 충북 제천 등 5개 시·군에서 시행한 시범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의 호응과 해당 지자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등의 협력적 지원에 힘입어 37개의 예비 관광두레 기업을 발굴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당초 계획대로 2017년까지 전국 100개 시·군에 관광두레를 만들기로 하고 관광두레 프로듀서 선발계획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7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5개 시범사업 지역을 제외한 20개 지역에서 새로 관광두레 조성을 진두지휘할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2월 말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과 관련된 공고는 문체부, 광역자치단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홈페이지에 1월 8일부터 게재된다. 지자체 대상 설명회도 8일부터 15일까지 충청권/호남권(8일), 수도권/강원권/제주권(10일), 영남권(15일)로 개최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선발된 프로듀서에 대한 교육과 함께 관광두레 조직화, 지역민의 역량강화를 위해 창업아카데미와 멘토링, 창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의 관광두레 프로듀서 간 교류를 지원해 관광두레의 전국적인 조직화도 도모하게 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