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제작·방영한 주요 방송기록물을 보존하기로 결정하고 그 시작으로 22일 5,445점의 방송기록물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EBS의 교양·다큐멘터리 등 방송기록물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콘텐츠로서 공공성이 높아 국가 차원에서 보존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하고 수집 추진을 EBS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수집하기로 결정한 EBS의 방송기록물에는 ‘지식채널e’와 같은 대표적 교양 프로그램과 ‘EBS 다큐프라임’ 등 E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지식채널'
이번 수집은 금년 3월 국가기록원과 EBS가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추진됐다. 국가기록원과 EBS는 기록문화의 확산을 위해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을 활용한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EBS 방송기록물의 수집·보존 등의 협력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EBS의 방송기록물은 198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교육과 교양 함양에 일조한 콘텐츠이자, 우리나라 사회의 일면이 비춰진 거울과도 같은 중요 기록물이다”며 “EBS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의 주요 방송기록물도 수집해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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