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한국과 중국이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과 사막화방지, 산림휴양정책 등 다양한 산림협력을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산림청은 중국의 국가 임업국과 ‘제9차 한-중 산림협력회의’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도출된 구체적 성과는 크게 5가지다. 2012년 2세 번식에 성공한 백두산 호랑이의 종 보전 및 관리 기술 공유를 위한 정기적 학술 교류 추진 합의, 한국과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 중인 소나무류 집단고사 연구를 위한 병해발생정보 상호 교환, 산림휴양분야에 대한 양국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분야로 발굴해 나가는 것 등이다.
특히 산림휴양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합의는 지난 7월 중국에서 개최된 글로벌 생태포럼 연례회의의 후속조치로 중국은 이 회의에서 한국의 산림휴양과 치유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출한 바 있다. 실제로 중국 국가임업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에서 ‘청태산자연휴양림’과 ‘숲체원 치유의 숲’을 방문해 숲 체험과 치유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림휴양과 같은 새로운 협력분야를 창의적으로 발굴해 양국 모두에 도움 되는 양자 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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