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올해부터 한글날이 국가공휴일로 재지정 된 시점에, 한글날 행사가 이역만리 호주 시드니 한복판에서 열린다.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현지 한국학 전공생과 한글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글 창제의 의미를 기리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글날 행사를 NSW주립대학 및 시드니대학 캠퍼스에서 9일과 14일에 각각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에 대한 기본 배경과 세종대왕 등의 업적 등을 재미있는 퀴즈쇼 형식으로 알리고, 한글 서예시범과 한글 단어 맞추기 게임 등 한글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공연, 한식 시연회,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되고 태극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각 대학의 중앙 광장에 설치될 중앙무대에서는 한글 소개, 문화공연과 시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NSW주립대학의 신기현 한국학과 교수와 시드니대학의 박덕수 한국학과 교수가 한글 창제의 배경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으로는 한국문화원이 지난 9월에 개최한 ‘2013 K-Pop Contest in Sydney’대회에서 입상한 6ixx와 Zisspop의 K-Pop 공연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함께 배워 보는 시간 등이 마련돼 있다.
장구춤, 검무, 전통 장구 및 판소리를 선보여 한국 공연의 전통과 현대의 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또한 한식 시연은 시드니 한식 전문가 헤더정이 준비하고 현지 한국학과 교수 및 학생회 대표가 ‘대형 비빔밥 비비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에 설치될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 음식 및 음료 시식, 전통놀이 체험, 한복 입기와 전통 탈 써보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 전반에 관한 OX 퀴즈도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