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세종학당 외국인 수강생들이 9일 한글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 이화여대에서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초청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개회식은 4일 오후 4시부터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43개국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습자 174명이 참석한다.
이번 체험 한마당은 세종학당의 장학 프로그램이다. 세종학당재단은 2010년부터 각 세종학당에서 추천한 우수 학습자들을 매년 한국으로 초청해 학습자들이 세종학당에서 배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학습자들은 케이팝(K-pop), 케이팝 댄스, 부채춤, 태권도를 직접 배울 수 있는 학습형 연수 프로그램과 김치 만들기, 전통 음악 배우기, 필통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창덕궁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도 탐방할 예정이다.
특히 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는 세종학당 학습자들은 오는 6일 오후 세종대왕상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신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각국 국기를 흔들며 한국어 사랑을 표현하는 번개모임(플래시몹)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 중 7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KBS ‘도전 골든벨’ 700회 특집으로 ‘한류 골든벨’을 녹화할 예정이다. 녹화에서 세종학당 학습자들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관련 퀴즈 50문제에 도전하며, 이날 녹화분은 오는 12월 8일 오후 7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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