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글날이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부활되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67돌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큰잔치’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성을 재조명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고 우리 국민은 물론 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해외 학습자 모두를 아우르기 위해 ‘한글아 놀자’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대표 전시 ‘한글 꽃, 한글 꿈’은 7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된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해서 예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대표 행사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은 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56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된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고 대북공연, 세종대왕동상에 투사하는 3차원 입체영상 등이 펼쳐진다.
2부 행사로는 한류의 첨병으로 우리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방송(KBS 제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이 진행된다.
9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패션쇼(한글 옷이 날개), 무용(새 하늘 새 땅), 전시(한글 평화를 말하다), 한글 휘호 쓰기 대회, 한글 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글날이 국경일에 이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국경일’로서 한글날의 의미와 가치성이 국민의 삶과 가슴속에 새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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