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유진 기자] 교육부와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 소외 지역의 독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호명초에서 ‘제3회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대도시 중심의 ‘전국순회 독도전시회'와는 별도로 농·산·어촌의 독도지킴이거점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독도지킴이거점학교는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 매년 약 60여개의 초·중등학교를 선정해 독도교육을 지원하는 학교들이다. 독도지킴이거점학교 중에서도 독도교육 활동을 활발히 추진한 농·산·어촌 소재의 5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운영 방법은 전시회 개최 학교에 상설 독도전시관을 설치한 후, 독도전문가가 찾아가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도교육과 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물은 다양한 역사 문헌, 고지도, 사진 자료, 근대 외교 문서 등을 활용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땅임을 알 수 있도록 학생 수준에 맞게 제작해 전시한다.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연간 5회에 걸쳐 운영되고 이미 지난 4월 충남 운곡초, 5월 전남 고흥중에서 제1, 2회가 개최돼 지역의 독도교육 거점학교로서의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호명초 전시회가 끝나면, 10월 충남 만리포고(10월 21일 ~ 10월 25일), 11월에는 전북 적성초(11월 18일~22일)에서 제4, 5회 ‘찾아가는 독도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결과물들은 개최학교에 기증되고 학교는 교내 학생에 대한 독도교육은 물론 지역 사회의 독도교육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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