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아프리카 잠비아·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 지역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관광기구 총회’에 참석해 국제기구 및 주요 관광대국과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선도적인 국제 관광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2011년 경주에서 전차 총회인 제19차 세계관광기구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유진룡 장관은 전차 총회 개최국의 의장으로서 이번 총회의 개회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총회 공동 개최국인 잠비아 관광예술부 장관과 짐바브웨 관광환대산업부 장관에게 공동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이양했다.
한국은 세계관광기구의 32개 집행이사국 중 하나로 그간 세계관광기구의 업무와 관련된 주요 행정적·재정적인 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그간 세계관광기구의 하부 기관으로 활동해 왔던 ‘세계관광기구 스탭 재단’을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총회 차원에서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해 한국이 문화관광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식적인 총회 일정 외에도 주요 관광대국과 연속적인 양자 회담을 개최해 전략적인 국제 관광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 샤오치웨이 국가여유국장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중국 관광객의 저가 관광 근절을 위해 양국이 상호 긴밀히 협의하고 이를 위한 한중 간 관광품질향상 실무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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