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각종 안전사고와 위험에 노출돼 있고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고 빈도가 높은 레저스포츠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유원시설, 자동차야영장 등 주요 관광시설에 대해서도 안점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성행하는 레저스포츠는 약 60여 종으로 연간 약 4천만 명이 레저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약 1만 5천여 개의 레저스포츠 시설(업체)이 영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종목에 대한 관련 법률이 미비하고 레저스포츠 업종이 등록(신고) 절차가 없는 자유업이어서 이에 대한 실태조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 레저스포츠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기본적인 공통 안전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레저스포츠 시설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우선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설치,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8월 1일의 강원도 인제군(래프팅, 번지점프 등)에서의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9월 초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간 레저스포츠 시설에 대해서는 11월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원시설, 자동차야영장 등 주요 관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유원시설업의 경우 지난 상반기 물놀이형 유원시설 등 186개 업체를 대상으로 문체부, 시·도 합동으로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지난 상반기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와 이행 현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도 국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국 21개의 자동차야영장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 실태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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