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대표선수의 체육지도자 자격부여 요건을 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종목별 국제연맹, 종목별 아시아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 중 어느 하나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국가대표선수는 구술시험 합격만으로 2급 경기지도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2급 생활체육지도자 특별과정(60시간) 수료를 통해 2급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대표선수의 경력과 역량에 대한 고려 없이 체육지도자 자격요건이 획일적으로 적용돼 국가대표선수 출신 선수가 체육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는 데 진입 장벽이 돼 왔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체육지도자 자격 취득이 완화됨에 따라 국가대표선수의 우수한 역량과 경력을 체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은퇴 선수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에 재능 나눔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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