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전행정부는 무더운 여름, 장마와 더위에 지친 쪽방촌 주민들을 문화예술로 응원하기 위해 7~8월 중에 열리는 찾아가는 희망무대 ‘작은방 문화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작은방 문화나들이’의 첫 번째 무대는 30일 18시 동대문구 창신 1동 골목 사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국악인 남상일 씨와 전통예술단체 광개토사물놀이가 꾸미는 신명 나는 국악무대인 전통 사물합주 ‘혼의 소리’, 퓨전 타악 합주 ‘메가드럼’, 판소리 흥부가 중 ‘흥부 박 타는 대목’, 놀음판굿 등 주민들이 한여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주거지에서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창신 1동의 골목 사거리에 무대가 마련된다. 동대문 이외 나머지 서울 지역의 쪽방촌(동대문, 서울역, 남대문, 종로, 영등포)을 위한 행사도 주민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8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지역진흥재단과 동대문 쪽방촌과 결연을 맺고 있는 안전행정부 감사관실도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과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은방 문화나들이’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쪽방촌 주민들이 문화적인 삶을 누리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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