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문학관 문학작가 파견’ 사업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이 사업은 창작환경이 열악한 지역 문학작가들의 창작여건 개선과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문화 취약 지역 공공도서관과 문학관에 지역 작가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파견된 지역 작가들은 문학 창작지도, 독서동아리 독서지도, 낭독회 등 다양한 독서·교육·인문학 프로그램들을 전개하게 된다. 문학작가들은 사업을 통해 문학 작품을 집필해 문학지 등에 작품을 게재하고 독서 지도를 할 수 있는 창작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90개 공공도서관과 문학관이 지원했다. 그 가운데 70개 기관(도서관 63개, 문학관 7개)가 선정됐다. 70명의 문학작가가 독서동아리 멘토, 문학 집필 강좌, 문학 기행 등 다양한 작가 참여형 문학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문학관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외에도 ‘독서 아카데미’,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도서관을 지역 독서모임, 독서토론, 북 콘서트 등 책을 매개로 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인문학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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