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동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 13개국 개도국 저작권 전문가 14명을 초청해 저작권 역량 강화 교육 및 정책 방향 논의를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매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신탁기금(4억 원)을 출연해 한류 개도국 내 저작권 보호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신탁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워크숍 첫째 날부터 셋째 날 오전까지 각국 참가자들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연수원에서 국가별 저작권 담당자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공무원, 권리자, 사용자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 저녁에는 클락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문화창조산업 사무차장보가 조현재 문체부 제1차관을 방문해 문체부-세계지식재산기구 간 신탁기금사업 방향, 세계 저작권 환경 개선을 위한 세계지식재산기구와 문체부의 기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아울러 각국 참가자들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기반으로서 저작권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방문 시간도 예정돼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저작권 보호 환경 개선을 위한 신탁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작권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 한류 콘텐츠의 효과적 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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