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한국 중산층 단독주택의 대명사가 된 ‘땅콩집’, ‘외콩집’으로 유명한 건축가 이현욱(이현욱좋은집연구소 소장)이 삼성카드의 새로운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실용’을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각 분야 실용주의 전문가들을 모델로 한 시리즈 CF를 선보이고 있다. 시리즈 중 첫 번째 광고에 출연한 이 소장은 삼성카드 자체여론조사에서 ‘실용주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각 분야 전문가’로 꼽혔다.
건축가 이 소장은 ‘가치 있는 집이란 집의 면적이 아닌 마당과 다락, 옆집과 이웃이 있어 행복한 집’이라는 생각으로 실용적인 집을 만들며 그가 설계한 집들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구글로 유명한 IT기업 ‘제니퍼소프트’의 파주 사옥도 그가 실용주의 건축철학으로 설계한 작품이다.
이 소장은 “건축을 공부하다보면 결국 건축물이 아닌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게 된다”며 “모든 분야가 그렇듯 건축도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자식 교육도 ‘학교에서 일등하기보다 이웃사람들에게 친절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카드 광고출연료 전액은 그이 바람에 따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근 이 소장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용인 등에 ‘이집소 마을’과 프리미엄 하우스 ‘쉐느’를 선보이며 단독주택 수요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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