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신원섭 신임 산림청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18일 오후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주재했다.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신 청장과 김남균 차장 등 산림청 관계자와 함께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우정사업본부 등의 관련 공무원과 전국 시·도 산불담당 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산불취약지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산불위험이 높은 이달 20일부터 4월말까지를 소각금지기간으로 설정해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시 관련 기관들이 각자 임무에 따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사격훈련 일정을 조정하고 소방방재청은 시설보호와 인명구조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찰청은 산불방화범 검거팀을 구성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에게 산불방지 계도요원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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