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으로 이끌림, 미래로 두드림’ 행복한 책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독서퀴즈, 전시, 작가와의 만남, 시낭송, 디지털북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책 세상이 펼쳐진다.
내 눈 앞에 좋아하는 작가·읽고 싶은 책…
작품으로만 만났던 작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일 오후 1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작가 김난도(서울대) 교수를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상반기 이용도서 BEST TOP을 기록한 김난도 교수가 직접 나와 청춘들뿐 아니라 이 시대의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고, 힘을 불어넣어준다. 26일 오후 3시 본관 5층 세미나실에서는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열린다. 한국시인협회와 함께하는 이날 시낭송회는 원로·중견시인들이 나와 국민들의 한국 시에 대한 관심 제고 및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독서 퀴즈를 맞추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받을 수 있는 흥미진진 ‘사서가 추천하는 책 100선을 잡아라’ 행사도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독서 관련 퀴즈 문제 정답자 25명을 추첨해 사서추천도서를 증정하는 기회.
눈이 즐겁다! 보면서 즐기는 책 세상
국립중앙도서관 2012 독서의 달 특별기획 ‘그림, 책을 읽다’ 展은 9월 3일부터 23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오늘의도서관' 표지원화 17점을 비롯해 그간 ‘글 쓰는 화가’ 최석운(52) 화백이 진행해왔던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글과 그림연작 등 30여점이 선보인다.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억의 그 잡지’ 특별전은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2’에 이어 25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3층 로비에서도 선보인다.
종이책을 넘어… 디지털 시대 독서문화 진단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디지털도서관 지하 2·3층 외부공간과 지하 3층 로비 및 대회의실에서는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2’가 열린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독서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 특히 국내 전자책 관련업체 52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콘텐츠만 2000여종으로 국내 최대의 디지털북 페스티벌로 손꼽힌다.
차별 없는 독서 ․ 인문학 열풍 이끈다
독서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마련을 위해 제2회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독서한마당 행사가 24일 국제회의장과 디지털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독서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나다’는 주제로 장애인도서관과 특수학교 등 관련 단체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에 동행했던 연탄길 저자 이철환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 서혜정 성우의 진행으로 장애인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 당사자의 낭송회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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